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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사회공헌 : 마이크로 프로젝트
2월 25th, 2008 by s3im

오늘 찾아볼 것이 있어서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김창준님(아시는 분은 아시는 곳이죠?)의 블로그인 애자일 블로그에서 글을 보았습니다. 마이크로 프로젝트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마이크로 프로젝트는 마이크로 크레디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블로그에서 김창준님이 만든 말입니다. 김창준님은 다음과 같이 정의를 했습니다.

“개발자를 고용할 처지가 못되는 프로젝트에 짧은 시간 동안 참여하되 그 사람이 최소한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지렛대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

(사족을 달면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서민(빈민이라고 해야 맞을거 같긴한데…)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 소금액, 저이자의 창업자금과 창업을 위한 여러가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가 설립한 그라민 은행(Grameen Bank)을 통해서 알려졌습니다. 그라민 은행이 신용에 기반하면서도 높은 회수율(94%) 을 보이고 실질적인 방글라데시 빈민의 경제적 자립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립자와 함께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

그리고 웹상에서 자기가 만들거나한 명함같은 크기의 유니크 카드를 출력해서 만들어주는 유니크 카드라는 사이트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 애기를 적어놓았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있는 글 때문에 찾다가 가게 된겁니다. 10시간만에 사이트를 구축했다는 애기가 있어서요. 기획에 2시간, 나머지 개발에 8시간이라고 합니다. 루비 온 레일즈를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사이트의 기능을 단순하지만 정확한 의도를 가지고 정확히 필요한 기능을 개발한 사이트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최초의 관심은 10시간의 개발이었지만 글을 읽는 도중에 관심의 대상이 된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글의 주제인 마이크로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실 저는 거창하게 하면 사회 공헌 그리고 제식대로 애기하면 뭔가 남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 자신에게도 그리고 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글들에서 그런 애기가 언급되지만 지금은 기억에 남는 것이 없어서 링크는 생략하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남을 돕는다는 것은 확실히 기분이 좋은 일입니다! 거기에다가 연관된 글의 어떤분(글을 쓰려고 하니 못찾겠네요.)이 적으신 오픈소스 프로젝트 이외의 개발자의 사회공헌에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참가할 방법이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마이크로 프로젝트가 이루어지는 방식을 서비스로 제공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로는 남겨져 있지 않지만 오래 전에 shnam(남상혁 부장님)님이 비슷한 것에 대한 애기를 한적이 있으셔서 나름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마이크로 프로젝트에 참가할 개발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창업 같은 것을 생각하는 사람에게 널리 알린다면 많은 사람들이 좋은 뜻을 가진 서비스에 동참하지 않을까요? (저도 포함해서… ^^) 그리고 거기에 그런 사이트를 알릴수 있는 플랫폼이나 메타사이트의 역할을 하여 서비스를 위한 다른 부분을 지원한다면 한계에 막혀 발전하지 못하는 한국 웹서비스의 현실에 대한 고민(ZDNet 류한석님의 “한국 인터넷, 혁신의 불길이 타오를 것인가?”)에 대한 해결방안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밑에 참관후기도 있지만 이번 JCO 컨퍼런스에서 류한석님의 “SW 개발자의 창업 프로세스” 에서 한국 웹서비스에 혁신이 사라지고 있다는 뜻의 애기를 들어서 깊은 인상을 받아서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시는 지 듣고 싶습니다.

마이크로 프로젝트… 끌리지 않으세요?

p.s 참조한 글에 특별히 참조한 다는 애기를 못달았는 데 괜찮을 지 모르겠네요. 오픈된 공간이기 하지만 우리 블로그가 사적인 성격이 있다고 생각되서 각 글에 참조한다는 글이나 트랙백을 못달았습니다. 만약 글을 쓰신분이나 관련된 분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글을 남겨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7 Responses  
shnam writes:
2월 26th, 2008 at 12:17 오전

마이크로 프로젝트, 산뜻한 생각같군요.
10시간만에 쓸만한 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능력도 부럽구요.
저도 올 해 맡은 프로젝트를 끝내면, 그런 수준에 오를 수 있겠지요?^^ 쉽게 개발할 수 있을 때, 개발로부터 자유로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에는, 어떤 일에든지 얼마든지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모든 블로그는 사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팀블로그도 우리뿐아니라, 많은 사람이 보아주는 블로그가 된다면 더 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zenithon writes:
2월 26th, 2008 at 1:18 오전

유니카드 홈페이지를 가봤습니다. 확실히 부실해 보이긴 하는군요.(그래도 8시간만에 만든것 치고는 대단하구요)

마이크로프로젝트라… 일종의 품앗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 휴먼 그리드라고도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유니카드 사례에서도 그렇듯이 프로젝트에서 팀웍 확보와 보상 방법에 대한 애매모호함이 있습니다.

마이크로프로젝트의 문제점은 “보수와 일정에 대한 상호신뢰”와 “프로젝트 품질”에 대한 문제로 요약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아예 봉사활동 차원이라면 좀 다를 수 있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재단’ 홈페이지를 만들어 준다든지(실제로 봉사활동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아니면 태안 주민들을 위한 기부 홈페이지를 만들어 준다든지…
아마 IT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특화된 봉사활동일 것 같습니다.

이런 봉사도 그 자체로 가치가 있지만, 웹 비즈니스를 부활시키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겠네요…

s3im writes:
2월 26th, 2008 at 9:43 오전

웹 비지니스를 부활시킨다는 말이 제가 쓴글에 비해서 너무 과분해 보이는 말인 것 같은데요…^^;;
부연설명으로 그와 관련하여 생각을 했던 것은 IT분야가 아닌 곳에서 아이디어나 사업 아이템등을 가지고 있는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그런 IT분양의 능력(개발등)을 제공한다면 그런 능력의 부재로 창업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좀 더 많은 새로운 웹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입니다.
JCO 컨퍼런스 때 들었던 류한석님의 강의에서 제가 듣고 공감한 것은 2007년의 웹서비스 시장은 새로운 혁신을 하는 서비스 자체가 나오지 않고 있으며 많은 웹서비스가 나와야 그중에서 성공을 하고 시장을 바꾸는 성공적인 웹서비스가 나올꺼라는 애기였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로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을 이어가면서 웹 비지니스의 부활(?)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점에 대한 것은 공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문제점이 마이크로 프로젝트의 장점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문제점은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보와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마이크로 프로젝트가 가지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커뮤니티의 의제로 설정해서 애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추가로 아름다운 재단 홈페이지 대한 사례는 모르고 있었네요. 미국같은 경우에는 카트리나가 발생했을 때 태풍때문에 서로 떨어지거나 생사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사람을 찾아주는 사이트를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다는 애기(자발적인 참여라서 그런지 실시간으로 사이트의 기능이 추가되고 사이트가 진화하는 속도가 엄청났다고 하더군요…)는 들었었는데 우리나라에도 그런 사례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zenithon writes:
2월 27th, 2008 at 7:30 오후

네, 저 역시 IT 인프라가 부족한 창업자들에게 IT 리소스를 제공하는 것이 새로운 기회 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웹 생태계에 다양성을 가져다 줄 수도 있구요.

다만, IT 리소스를 제공하는 방법이 기존의 것이 아닌 Web2.0다운 방안을 찾는 것이 어렵겠죠.

창업자와 개발자들을 연결 시켜주는 브로커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도 또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도 있겠네요 ^^ (오호, 괜찮은데요)
물론 Web 2.0 스러워야 겠죠… 예를 들어 DB 스키마는 누구, 디자인은 누구, Javascript는 누구… 요런 식으로.

s3im writes:
2월 28th, 2008 at 9:58 오전

창업자와 개발자들을 연결 시켜주는 브러커 사이트라…. 아마 제가 생각한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web2.0 스럽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네요… 예를 드신건 분업화에 대한 애기처럼 보이는 데…. 예에 대한 정확한 생각을 한번 설명해주실 순 없을까요? ^^

zenithon writes:
2월 29th, 2008 at 10:01 오후

“Web 2.0″스럽게라고 한것은 참여와 공유를 지칭한 표현이었습니다.
기존의 SI 개발처럼 을, 병, 정… 으로 이어지는 하도급식의 수직적 구조가 아니라,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평등’하게 참여하는 수평적 구조를 언급한 것입니다. 또 어디 소속일 필요도 없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자는 것이죠.

물론 문제는 있습니다. 전체적인 기술 방향은 누가 결정할 것이며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가 등등… 난제는 수두룩하겠죠.

소비 관점에서의 Web 2.0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생산 행위 자체도 Web 2.0적으로 해보자게 취지라고 해야할까요…

s3im writes:
3월 3rd, 2008 at 10:48 오전

아… Web2.0 스럽게라는게 그런의미로 표현한 것이었군요… 하도급식 구조가 현재의 일반적인 형태이고 그걸 염려해서 쓰신건 줄 몰랐네요… 그런데 어디 소속이라는 건 좀 애매하네요… vitizen 같은 비영리 조직이 참여하는 경우도 있을테니까요… 흠… 다음에 만나서 이 건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애기를 나눠보면 어떨까요? 온라인으로 애기하려니 한계가 있는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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